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신공격의 오류 (문단 편집) ==== [[윤리]]적 논란이 필요할 경우 ==== ||갑: “A 말고도 B도 그랬는데?”[br]을: “그럼 A의 행동이 정당하단 거니?”[br]갑: '''“그랬다곤 말 안 했는데?”''' || A라는 발화자가 B가 잘못을 했다고 논증할 때, B 또는 제3자가 'A도 똑같은 잘못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피장파장의 오류라고 주장하는 것은, 피장파장의 오류를 잘못 적용한 것에 속한다. 피장파장의 오류를 지적하다가 역풍을 맞는 사례도 흔하다. 전제와 결론이 모호한 발언에 대고 무턱대고 피장파장의 오류를 운운하면 "제가 언제 그랬는데요?"[* 결론이나 전제를 명료하게 내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는 뉘앙스이다.][* A가 B보다 낫다는 등은 A 옹호 등이 아닌, A도 나쁘지만 B가 더 나쁘다는 등일 수도 있다. [[필요악]]이 비슷한 예.] 같은 역공에 휘말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장파장의 오류는 어디까지나 '발화자의 특수한 조건에 의거하여 발언의 참과 거짓을 판단하는 경우'에만 속한다. 단순히 'A도 B처럼 잘못을 했다'고 지적하는 행위는 A의 주장의 참과 거짓을 A의 특수한 조건에 의해 판단한 것이 아닌 단순한 피장파장이므로 피장파장의 오류라고 주장할 수 없다. [[논리적 오류]]는 [[논증]] 내용을 까는 것이고, 논증은 전제와 결론이 명료해야 한다. 그래서 피장파장이라고 어떤 발언을 논리적 오류로 몰아가기 전에 피장파장의 오류로 의심되는 어떤 주장의 논리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물론 화법상 결론이 생략되는 일은 흔하므로, 피장파장으로 상대방을 명쾌하게 공격하려거든 ‘그래서 당신은 이것에 동의합니까?/반대합니까?’라는 재확인 작업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다. 피장파장으로 의심받는 일이 많이 나오는 정치 영역에서, A 정치 집단이 B 집단이 비리를 저지른 것을 두고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치자. 여기서 C라는 사람이 A 또한 똑같은 비리를 저질렀음을 지적한다 하면, 단순히 A도 똑같다고 말했으니까 피장파장이라고 주장한 것이라고 비판을 가하는 것이 논리적 그르다. C가 'A도 비리를 저질렀으니 A의 주장은 그르다'고 주장하면 논리적 오류이지만, 단순히 'A와 B를 같이 처벌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오류가 아닌 피장파장이다. 이럼에 불구하면서 '피장파장의 오류를 오용하는 오류'가 자주 일어나는 것은, C가 'A와 B를 같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할 때, 이를 B 편을 들어주는 물타기라고 우기는 것일 수도 있고(A 집단의 지지자가 C를 비난할 때 흔히 나오는 레퍼토리이다[* 심지어, C가 이와 같이 다소 양비론적인 발언을 할 때, C가 B의 지지자인지 불확실함에도 불구하며 A나 A의 지지자 측에서 C를 B 추종자라고 몰아가는 인신공격까지 벌어지기도 한다. [[○○○ 개새끼 해봐|인터넷에서 'ㅇㅇㅇ 개새끼'라고 굳이 사족을 붙여서 쓰는 글]]이 난무하는 이유도, 자신은 단순히 A의 잘못을 지적하고 싶었을 뿐인데 A의 잘못을 지적했으니 A의 적대세력인 B를 옹호하는 것이냐는 몰아가기가 횡행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C가 그와 같이 주장할 때 단순한 사실 표현에 은근슬쩍 현재 국면을 물타기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며, 둘을 구별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논리적 오류/비형식적 오류|차이 없는 구별의 오류]]로 오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C의 주장 또한 그와 같이 취급되어야 논리학적으로 모든 주장을 무균실에서 시료를 검증하듯 다룰 수 있다. 또한, 철학에는 논리학만 있는 것도 아니라, [[윤리학]] 또한 엄연한 철학의 한 분과이다. 그리고 대다수의 윤리학 체계에서는 A가 자신에게 똑같은 결함이 있는 것을 은폐하면서 B의 그 결함만을 비난하는 것 또한 '''윤리적으로 옳지 않은 행위'''라고 간주한다. 쉽게 말해 [[내로남불]]은 도덕적 잣대를 편파적으로 적용하는 '비윤리적' 상태를 지적하는 윤리학적 주장이지, 발화자의 주장이 타당성 있는 참, 거짓인지를 논리학적으로 판단하려는 것이 아닌 것이다. "'''당신은 과거에 이러이러한 적이 있는데, [[유체이탈 화법|이 명제에서 당신이 주장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라는 말은 도덕 및 윤리학의 영역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영역에 속하는 문제이다.[* [[임마누엘 칸트]] 식 의무론적 윤리학에서는, 어떤 행위 준칙이 '예외 없이' 보편타당하게 적용될 때에만 의무론적 윤리에 부합하는 선한 것이 될 수 있다. [[공리주의]] 윤리학에서도 [[이중잣대|특정 준칙을 편파적으로 적용함]]으로써 공동체의 행복을 저해한다면 그 [[내로남불]]은 악하다 할 수 있다.] 그래서 특정인이 도덕적, 윤리적 판단을 하려는데 '발화자의 주장의 참, 거짓 여부에만 집중하라'고 논리학 만능주의를 시도하는 것은 때에 따라서 [[논점일탈의 오류]]가 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